한돈협회가 사료 가격 급등 긴급 대책 마련을 국회에 호소했다.
협회는 지난 19일 사료가격 급등 위기 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사료구매자금 등 주요 정책자금의 금리 인하 및 상환시기 연장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건의했다.
협회는 국제 곡물가격 및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옥수수, 대두박, 소맥 등 주요 사료원료의 도입 비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양돈용 배합사료 가격은 작년에만 30% 급상승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20%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한돈농가의 경우 최근 돈가 상승에도 사료가격이 돼지 생산비의 대부분(50%∼60%)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올 하반기에는 한돈농가의 약 30%가 도산 위기에 직면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따라서 협회는 사료가격 급등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대책으로 사료구매자금, 특별사료구매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등의 주요 정책자금의 금리를 무이자로 지원하고, 상환시기 도래 또는 거치기간 만료 시 2∼3년 연장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회 차원에서 이를 적극 검토하고, 수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축산농가들과 대립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도 축산농가, 사료업계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어 농가들의 호소에 국회 및 예산당국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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