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삼겹價 강세…소비 둔화
[주간시황] 삼겹價 강세…소비 둔화
kg당 2만7천원 전월비 17%↑
  • by 김현구

5월 들어 한돈가격이 6천원대의 강세를 지속 하고 있다.

지난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9일 6천574원, 10일 6천502원, 11일 6천313원, 12일 6천406원, 13일 6천199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가정의 달 연휴로 인한 소비 증가 및 소비 기대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다 가정의 달 연휴 종료 이후 조정국면에 접어 들면서 가파르던 상승세는 한 풀 꺾였다. 그러나 여전히 6천원대의 강세는 지속 중이다.

5월 둘째 주(5월9일~5월13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35만8천54두(일평균 7만1천610두)로, 전주(5월2일~5월6일) 32만2천669두(〃8만667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12.6% 감소했다.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도 총 9천481두(일평균 1천896두)가 출하, 전주 8천416두(〃2천104두)에 비해 10.9% 감소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6천421원으로 전주 6천676원에 견줘 255원 하락했다.

한돈 삼겹 소비자 가격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 13일 기준 100g당 2천746원을 형성, 전달(2천353원) 대비 높게 형성하고 있다. 전년 동월(2천451원) 대비해서도 12%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5월 한돈가격이 6천원대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연휴 이후 7천원대에 육박하던 돼짓값은 산지 출하물량 증가 속 한 풀 꺾였다. 이에 지난주 한돈가격은 숨고르기 속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가정의 달 연휴 이후 한돈가격이 6천원대를 지속 유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육류유통업체들의 물량 확보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6월 1일 지방선거 휴일 및 현충일 연휴가 곧 도래하는데다 계절적 영향으로 산지 출하물량이 줄고, 올해는 전국 PED 발생 영향으로 6~7월 출하물량 감소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변수는 삼겹 소비자가격 강세 및 수입 물량이다. 현재 삼겹 소비자가격은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한데다 6월 이후 냉장 수입 물량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한돈 소비 증가에 발목 잡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주 한돈가격은 소비보다 공급주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 도매시장 출하물량 추이에 따른 시장 흐름이 예상된다.

5월 9일~13일 전국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 및 두수(축산물품질평가원)
5월 9일~13일 전국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 및 두수(축산물품질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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