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산비에도 모돈 교체율 높여야
고생산비에도 모돈 교체율 높여야
국내 42.4% 미국대비 15.3%P
저산차 능력 높으면 생산성 유리
선진 전산 프로 ‘피그-온’ 분석
  • by 김현구

국내 모돈 평균 교체율이 양돈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생산 성적 향상을 위해 저능력 모돈에 대한 도태 비중을 높여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발간된 ㈜선진의 전산 프로그램 2021년도 ‘피그 온’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모돈 교체율은 외국보다 저조하고 특히 생산 하위 농가에서 모돈 교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연간 평균 모돈 교체율은 42.4%(하위 10% 농가는 30.2%)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평균 기준 57.7%보다 15.3%포인트가 낮은 수준이다.

이에 보고서는 미국의 경우 연간 모돈 교체율이 너무 높아 생산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지만, 모돈이 저산차 분만에서 더 생산적이라면 모돈 교체율이 돼지 한 마리당 생산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국내 생산성을 진단할 때, 국내 대부분의 생산성 하위 농가는 모돈의 낮은 교체율로 인해 노산차 비율이 증가, 농장 수태율과 포유능력이 낮아져 생산성 저하의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이들 농가의 생산성 저하가 국내 평균 생산성 저하에도 한 몫 하고있다는 것. 이에 전문가들은 국내 저능력 모돈의 강도태를 통해 국내 농가들의 평균 생산성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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