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돼지고기 수출 타격
브라질 돼지고기 수출 타격
작년까지 승승장구…올핸 6%↓
최대 시장 중국 수입 감소 때문
  • by 임정은

브라질도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 감소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최근 브라질 동물성 단백질협회에 따르면 3월 돼지고기 수출은 9만1천400톤으로 전년 동월(10만9천200톤)에 비해 16.3% 감소했다. 이로써 1분기 돼지고기 수출은 23만7천500톤으로 일년전보다 6.3% 적었다. 지난해 중국이 돼지고기 수입을 줄이면서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유일하게 브라질은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던 나라다.

그런데 중국의 수입물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브라질 수출 실적도 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3월 국가별 수출물량을 보며 중국이 3만4천여톤으로 가장 많았지만 일년전에 비하면 41.8% 감소했다. 반면 싱가포르와 아르헨티나, 필리핀으로의 수출은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 물량 감소분이 다소 상쇄됐다.

협회는 향후 중국이 코로나 19 상황이 개선되고 그에 따라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브라질산 돼지고기 수입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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