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정액 판매가 현실화 호소
돼지 정액 판매가 현실화 호소
돼지유전자협, 양돈장에 요청
20년전과 현재 정액 가격 비슷
AI업계 비용 상승으로 고사 직전
  • by 김현구

돼지 인공수정센터업계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난 가중에 직면했다며, 액상정액 가격 현실화를 양돈농가들에게 호소했다.

돼지유전자협회(회장 이준길)에 따르면 최근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 사태가 더해져 국제 유가가 급등, 인공수정센터의 물류비용이 20% 이상 상승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사료비, 약품비, 자재비, 운송비, 인건비 등도 인상되면서 양돈 농장에 비해 소규모로 경영되고 있는 돼지 인공수정센터의 생존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협회는 최근 양돈농가에 호소문을 통해 돼지액상정액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인공수정센터는 한돈농가와의 상생 차원에서 판매의 규모화, 효율개선 및 생산원가 절감 등을 통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으나 최근 원자재 도입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돼지 정액 공급 단가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것. 

이에 협회는 “정액 가격은 지난 10년 이상 소폭의 인상에 불과, 20년 전에 비하면 더 하락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며 “AI센터들이 양돈농가들이 체감하는 것 보다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함을 이해해달라”고 양돈농가에 재차 호소했다. 그러면서 "가격 현실화를 통해 철저한 품질 관리 실시로 고능력의 유전자를 지속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