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계절적 소비 증가로 안정세
[주간시황] 계절적 소비 증가로 안정세
가정의 달 준비 수요도 발생
  • by 김현구

한돈가격이 계절적 소비 증가에 따라 강세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4일 4천571원, 5일 4천612원, 6일 4천559원, 7일 4천680원, 8일 4천674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오미크론 확진자 수 감소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야외 소비 증가에다 산지 출하물량 감소세 등 공급물량 감소로 4천500원을 상회하고 있다.

4월 둘째 주(4월4일~4월8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37만1천969두(일평균 7만4천393두)로, 전주(3월28일~4월1일) 37만32두(〃7만4천6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도 총 9천422두(일평균 1천884두)가 출하, 전주 8천954두(〃1천790두)에 비해 5.3%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611원으로 전주 4천401원에 견줘 210원 상승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2천868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0.4%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132두로 33.3%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422두로 36.3%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2천450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799원, 1등급 가격은 4천706원, 2등급 가격은 4천363원을 형성했다.

한돈 삼겹 소비자 가격은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4월 8일 기준 100g당 2천353원을 형성, 전달(2천344원) 대비 비슷하게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전년 동월(2천234원) 대비해서도 5%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 3월 맹위를 떨쳤던 오미크론 확산세가 한 풀 꺾였다. 일 확진자수가 최대 60만명에 달했으나, 최근 20만명대로 뚝 떨어진 것. 이에 금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가운데, 영업 시간이 증가하면서 야외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시사하면서 ‘위드-코로나’도 멀지 않았다.

이 같이 한돈 소비 증가에 발목을 잡던 오미크론 확산세 주춤에 따라 지난주부터 나들이객 증가 등 계절적 소비가 늘면서, 한돈가격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4천원 초반대서 맴돌던 한돈가격이 4월 들어 4천500원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이번 주 역시 한돈가격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순 이후부터 5월 가정의달 수요 준비로 육가공업계의 작업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난 겨울 PED 영향 등으로 산지 출하물량도 감소세로 전환이 예상되는 등 돼지 값 상승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 당분간 상승 분위기 속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돼지 값 변동 폭을 좌우할 듯하다.

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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