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돼지 사육두수 감소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이에 올해도 미국 돼짓값은 강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3월 1일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7천221만마리로 전분기 7천415만마리보다 2.6%, 일년전 7천393만마리에 비해서는 2.3% 각각 줄었다. 또 이 가운데 모돈은 609만8천마리로 3개월전에 비해서는 0.4%, 지난해 동기간에 견줘 1.9% 감소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 2020년 3분기이후 7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모돈 두수는 지난 17년 3월 이후 5년만에 최저치다.
그런데 두수 감소추세는 더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분만 예정두수가 3~5월은 299만마리로 1년전 실제 분만두수보다 2%, 2년전 동기간에 비해서는 5% 줄고 6~8월은 303만마리로 각각 1%, 7% 줄 것으로 분석됐다. 또 모돈 이외에 향후 시장에 출하될 돼지 역시 6천611만여마리로 일년전보다 2.4% 적다. 따라서 올해 미국의 돼지사육두수는 물론 출하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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