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난, 앞으로가 더 걱정
세계 식량난, 앞으로가 더 걱정
우크라이나 파종 면적 줄어
비료값 올라 타국도 생산 차질
  • by 임정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곡물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앞으로가 더 문제일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외신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봄 작물 파종 면적이 700ha로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침공으로 파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 전망으로, 22/23년 곡물 수확량과 수출 역시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보리, 옥수수, 해바라기, 대두와 같은 모든 작물에 해당되며 그 중 옥수수는 지난해 540만ha에서 올해 최대 330ha가 될 것이라고 농업부는 설명했다.

여기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비료 가격도 급등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비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브라질 옥수수 재배 농민들이 비료 사용을 줄이는 등 세계 주요 곡물 생산 수출국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비료 수출국으로 전 세계 비료 공급량의 약 15%를 차지했다. 최근 파종 시기와 맞물린 비료 값 급등으로 세계 곡물 생산은 더 위축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나라의 곡물 생산 및 수출 감소에서 그치지 않고 향후 더 큰 식량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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