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최근 돼지 값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1월 돼지 도축물량은 1천41만마리로 전달 보다 5.9%, 전년 동월 1천125만마리에 비해서는 7.5% 감소했다. 돼지고기 생산량도 급감, 1월 103만4천톤을 기록, 일년전보다 8% 적었다. 지난 한해 돼지고기 생산량이 1천255만톤으로 전년 대비 2.3% 가량 감소한데 이어 새해 들어 감소세가 더 심화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가 7천420만마리로 전년 대비 4% 감소, 사육 규모도 줄었지만 1월 오미크론 확산으로 도축 작업에 차질이 컸던 것이 결정적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냉동 돼지고기 재고물량도 1월말(4억2천850만파운드) 기준 전년 대비 6% 줄었다.
미국 돼지 지육 도매시세는 1월 197달러, 2월 230달러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일년전에 비해서도 각각 13.6%, 18.5% 각각 상승했다. 돼지고기 생산 물량 감소가 고돈가 기조를 지속적으로 부추기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최근 미국 농무부는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 전망치를 다시 소폭 하향 조정하면서 지난해보다 1% 가량 감소, 2년 연속 생산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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