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양돈사료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가운데 번식돈용 사료만 줄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월 양돈사료량은 61만6천톤으로 지난해 동월(59만3천톤)보다 3.9% 증가했다. 다만 물량을 밀어내는 12월(64만9천톤)에 비해서는 5.1% 줄었다.
구간별로 보면 자돈용과 비육돈용은 각각 16만2천톤, 35만7천톤으로 일년전과 견줘 8.2%, 3.9% 늘었다. 반면 번식돈용은 9만7천여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2.7% 줄었는데 더 세부적으로는 번식용 모돈과 임신돈 모두 증가한 반면 포유돈이 크게 감소했다. 포유돈 사료량만 보면 3만3천톤에 그쳐 21년 동월보다 9.7% 줄었다.
포유돈 사료량이 중요한 것은 향후 6~7개월 후 출하물량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 때문. 그러나 동시에 포유돈 사료량이 워낙 규모가 크지 않고 때문에 변동성도 높은 구간이라는 점 역시 감안한다면 이번 1월 물량만으로 출하물량을 점치기에는 다소 무리라는 지적이다. 실제 앞선 기간과의 합산으로 볼 때 1월을 포함한 5개월간의 포유돈 사료량은 일년전과 견줘 0.2% 소폭 증가했다.
다만 포유돈 사료가 감소한 배경을 추측해 보건데 20년 대비 혹독했던 지난 여름 더위의 영향을 반영한 것일 수 있어 향후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부터 기존 포유자돈과 이유돈 전기가 포유자돈으로, 이유돈 후기는 이유돈으로, 육성돈 전‧후기와 비육돈 전‧후기는 각각 육성돈과 비육돈으로 양돈사료 구간이 일부 통합, 변경됐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