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시황] 3월 개학 등 계절적 수요 기대
[월간 시황] 3월 개학 등 계절적 수요 기대
오미크론 확산세가 변수
  • by 김현구

2월 한돈가격이 4천원대 시세를 유지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산지 출하물량은 총 148만2천916두(일평균 8만2천384두)로, 전년 동월 141만5천384두(〃7만8천632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4.8% 증가했다. 그럼에도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도 총 4만120두(일평균 2천229두)가 출하, 전년 동월 4만8천381두(〃2천687두)에 비해 20.5% 감소했다. 전국 권역별 도매시장 평균 가격은 △수도권(도드람, 협신, 삼성)=4천233원 △중부권(음성)=3천769원 △영남권(부경, 신흥, 고령)=4천134원 △호남권(삼호, 나주)=3천934원 △제주권(제주축협)=5천65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1만2천223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0.4%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1만3천989두로 34.8%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1만3천998두로 34.8%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8천581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329원, 1등급 가격은 4천235원, 2등급 가격은 3천865원을 형성했다.
2월 한돈 삼겹 소비자 가격은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00g당 2천352원을 형성, 전달(2천361원) 평균 대비 거의 비슷하게 형성됐으나 전년 동월(2천75원) 대비해서는 13.3% 높게 형성됐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일 15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가정 내 소비 외 외식 소비 침체는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삼겹살데이 수요를 기대하는 유통업계가 작업 물량을 늘리면서 올해도 삼삼데이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번주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삼데이는 겨울잠을 자고 있던 돼지 값도 깨웠다. 2월 셋째주 3천원대서 지난주 4천원대로 반등에 성공한 것. 이 같이 삼삼데이 수요가 침체됐던 한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같이 3월 한돈가격은 삼겹살데이를 시작으로 본격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지만, 치명률은 낮아 정부가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도 시사, 예년과 달리 봄철 야외 소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