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돈 소비량 사상 최고
작년 한돈 소비량 사상 최고
1인당 20.1kg, 수입 돈육은 7.5kg
가정 소비 및 명절‧김장 수요 영향
지난해 한돈 가격 안정에도 큰 기여
  • by 김현구

지난해 처음으로 한돈 1인당 소비량이 20kg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농촌경제연구원 양돈전망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돈육 소비량은 27.6kg으로 전년 27.1kg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써 지난해 1인당 돈육 소비량은 2020년보다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형성했다. 1인당 돈육 소비량은 2010년 19.2kg을 기록한 이후 매년 상승하면서 18년 27kg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9년 10년 만에 26.8kg으로 상승세를 마감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돈육 소비가 급증하면서 다시 반등하면서 지난해 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눈여겨 볼 점은 한돈 1인당 소비량이 사상 처음으로 20kg을 넘어선 것이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돈육 소비량은 27.6kg으로 자급률은 72.8%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한돈과 수입돈육 소비량을 추산한 결과 한돈 1인당 소비량은 20.1kg, 수입 돈육은 7.5kg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지난해 한돈 소비가 증가한 원인은 무엇보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가정 내 수요가 급증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추석 및 김장 수요까지 이어지면서 한돈가격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5천원대 시세를 기록하는 등 한돈 소비 증가가 한돈 가격 안정에도 기여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올해도 한돈 소비량은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돈육 소비량은 1인당 27.7kg으로 예측된 것. 그러나 최근 삼겹 소비자가격도 사상 최고를 형성함에 따라 한돈 소비량은 작년처럼 상승 폭은 적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2 농업전망 발표 자료에서 발췌
2022 농업전망 발표 자료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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