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조합 패커, 한돈 유통 거목되다
양돈조합 패커, 한돈 유통 거목되다
4개 조합 패커 시설서 전체 17% 도축
최신 시설서 도축, 위생‧안전‧판매 제고
돈가 안정 및 수입돈육 차별화에도 앞장
  • by 김현구
김제도드람FMC 전경
김제도드람FMC 전경

지난해 양돈조합들의 패커 시설에서 도축된 물량이 전체 도축 대비 17%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돈가격 안정에도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축산품질평가원의 전국 도축장별 도축두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1천833만937두가 도축된 가운데 양돈조합 보유 도축장(도드람, 부경, 대전충남, 제주)에서 도축된 두수는 총 323만여두로 전체 물량 대비 17.6%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16.7%(307만여두)대비 0.9%P 증가한 물량이다. 이 같이 양돈조합 주도의 협동조합형 패커 시설이 지난해 모두 완공되면서 일 출하물량(1년 중 작업일수 250일 계산) 1만3천여두, 전체 물량의 17% 정도를 양돈조합에서 담당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돈 시장이 협동조합형 패커를 중심으로 한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높아졌다. 최신 시설의 도축장 및 육가공 시설을 갖춤에 따라 위생적이고 깨끗한 환경으로 조성, 한돈 안전성 및 위생 제고에다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구매에도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이들 조합은 한돈 판매처 확보를 위해 한돈 수출 개척 등을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의 한돈 수출에도 기여하는 등 한돈 소비 판매 능력도 제고하면서 한돈가격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양돈조합들의 최첨단 패커 시설이 본격 운영되면서 한돈산업 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한돈 가격 안정 및 소비자 신뢰 등 수입육과의 경쟁 우위 선점을 위한 한돈 파수꾼으로 거듭날 것을 업계는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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