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설 대목 흥행 미진할 듯
한돈 설 대목 흥행 미진할 듯
'선물 상한액' 특수 쇠고기에 밀려
  • by 김현구

지난 추석과 달리 이번 설 수요는 다소 약해 돈가 상승도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12일 국내 육가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내 돈육 시장에 대한 동향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해 들어 한돈 시장 수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주부터 설 명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한돈가격은 현재보다 소폭 상승한 4천600원 수준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시즌 5천원대 평균 시세에 비해서는 낮게 예측된 것. 이는 무엇보다 추석 대비 설 소비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특히 이번 설에는 농축산물과 농축산가공품에 대한 선물가액이 기존 10만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적용된다. 이에 따라 청탁금지법 개정을 농축산물 중 한우 소비 등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 상대적으로 10만원 이하인 한돈 선물세트는 추석 대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또 다시 3주간 연장된 것도 소비 증가를 발목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돈 가격은 지난 추석 대비 낮은 4천원 중반대가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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