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돈육 수출 中 지고 멕시코 뜨다
美 돈육 수출 中 지고 멕시코 뜨다
9월말 中 전년비 21%↓
멕시코 27% 늘어 1위로
  • by 임정은

중국이 미국의 최대 돼지고기 수출 시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대신 멕시코가 그 빈자리를 채웠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9월 돼지고기 수출은 22만톤으로 일년전 22만2천톤에 비해 1% 가량 감소했다. 물량은 줄었지만 돼지 값 상승으로 수출액으로 따지면 9월 수출은 6억1천만달러 어치로 일년전(5억6천317만달러)보다 8% 증가했다.

이로써 9월말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은 224만톤으로 일년전 221만6천톤보다 1% 증가했으며 수출액으로는 62억2천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9% 많았다.

9월말 국가별 수출물량을 보면 멕시코가 62만3천톤으로 일년전 49만1천톤에 비해 27% 늘면서 중국을 처음 앞질렀다. 중국은 61만톤으로 일년전보다 21% 줄면서 그 뒤를 이었다. 멕시코 수출이 올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면서 중국 감소분을 상쇄한 셈이다. 이 밖에 일본 수출도 30만톤으로 일년전보다 6% 늘면서 미국 수출 호조를 뒷받침했다. 또 물량은 크지 않지만 콜롬비아(7만톤, 전년비 55%↑)와 필리핀(7만1천톤, 114%↑) 등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돈육과는 반대로 대 중국 쇠고기 수출은 급증했다. 9월말 미국의 쇠고기 수출은 108만톤으로 일년전보다 18% 증가했다. 그리고 이 가운데 중국 수출은 13만8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8천톤) 대비 무려 672% 급증, 미국 쇠고기 수출 호조의 주요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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