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돼지 값 다시 오르나
中 돼지 값 다시 오르나
10월 19위안서 이달 24위안으로
비축 등 공급 줄어…지속은 글쎄
  • by 임정은

중국의 돼지고기 안정 조치 효과일까? 그동안 속절없이 떨어지기만 하던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10월 평균 19.5위안을 기록, 3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일년전(42.57위안)과 견주면 54% 이상 낮았다. 그랬던 돈가는 10월 하순이후 5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11월 둘째주 24위안까지 올랐다. 10월 평균가 대비 20% 가량 급등한 수준이다.

이처럼 최근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반등한 것은 계절적으로 겨울철 가격이 오르는 시기인데다 정부의 돼지고기 비축과 돼지고기 수입량 감소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공급량이 준 것도 돈가를 끌어올린 원인으로 분석된다. 6월부터 줄기 시작한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9월말 314만톤으로 일년전보다 4.3% 적었다.

다만 여전히 지난해(20년 11월 39.5위안)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인데다 상승세가 지속될지 장담하기 어렵다. 돈가 하락의 주된 원인이 됐던 중국 내 생산량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는데다 정부가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분리해둔 비축분이 풀릴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더 그렇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돼지 값 상승세를 기반으로 생산성 낮은 모돈을 교체하는 등 무리하게 생산을 늘리지 말라고 농가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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