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추석 수요로 강보합 지속
[주간시황] 추석 수요로 강보합 지속
선선한 날씨 출하물량도 안정
국민지원금 지급 개시도 호재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9월에도 한돈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30일 5천564원, 31일 5천633원, 8월 1일 5천488원, 2일 5천595원, 3일 5천730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안정된 산지 출하물량 흐름에다 가정 내 수요의 단단한 뒷받침 속 추석 수요도 증가하면서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9월 첫째 주(8월30일~9월3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35만6천582두(일평균 7만1천316두)로, 전주(8월23일~8월27일) 35만5천562두(〃7만1천112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거의 비슷했다. 그럼에도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1천163두(일평균 2천233두)가 출하, 전주 1만1천99두(〃2천220두)에 비해 거의 동일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594원으로 전주 5천515원에 견줘 79원 상승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3천264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2%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187두로 28.5%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712두로 42.3%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2천469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6천31원, 1등급 가격은 5천837원, 2등급 가격은 5천76원으로 나타났다.

8월 강원도 양돈장 3곳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 추석을 앞두고 한돈 수급에 비상이 걸릴까 우려됐으나 다행히 확산되지 않으면서 수급도 안정을 보이고 있다. 또한 8월 중순 이후 폭염이 한 풀 꺾이며 지체되었던 물량이 출하되면서 돈육 공급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돼지 값이 연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가정 내 수요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학교 급식 및 추석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육가공업계 재고 물량 감소가 돼지 값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돈가는 강보합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추석 수요가 줄고, 연휴를 대비한 출하물량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