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원 홍천 양돈장서 ASF 발생
[속보] 강원 홍천 양돈장서 ASF 발생
  • by 양돈타임스
발생농장 방역대 및 인근 야생멧돼지 검출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발생농장 방역대 및 인근 야생멧돼지 검출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강원 홍천 양돈장서 또 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26일 강원 홍천군 소재 돼지농장(약 2천300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번에 추가로 ASF가 확인된 농장 주변 방역대(10km) 내 돼지농장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생농장은 고성·인제 발생농장과 역학관련 농장은 아니며, 강원도 전체 농장에 대한 선제적 일제검사 중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됐다. 특히 멧돼지 방역대(10km)에서 멧돼지 양성개체가 지난 4일부터 5건 발견(8.20일은 농장 인근 3.1km 지점)되어 이미 이동제한 조치 중이었다. 

방역당국은 이번 발생 원인이 멧돼지로 인한 유입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6월 이후 멧돼지 양성 검출이 15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어린 멧돼지와 수렵·포획 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통상 5~6마리가 군집생활을 하는 멧돼지의 특성을 고려할 때, 경기·강원 지역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6월 이후 강원·경기 지역 멧돼지 감염 158건을 분석한 결과, 발생지점 반경 3km 내에는 돼지농장이 36호, 3~10km에는 220호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는 강원·경기 멧돼지 발생 지역(시·군) 사육 농장의 72% 수준으로 분석했다. 특히 강원도는 멧돼지 발생 지역(시·군) 돼지농장의 52%, 경기도는 85%가 멧돼지 방역대(발생지점 반경 10km 이내) 내에 있고, 홍천 지역은 전체 사육농장 18호 중 10호가 멧돼지 방역대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의 사육돼지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축산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고, 돼지에서 의심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하여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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