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황] 수요 증가로 강보합 기대
[주간 시황] 수요 증가로 강보합 기대
추석 및 급식 재개 영향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한돈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6일 5천482원, 17일 5천297원, 18일 5천384원, 19일 5천472원, 20일 5천510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산지 출하물량 증가에도 육가공업계의 추석을 대비한 작업 물량 확보 및 학교 급식 재개 등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8월 셋째 주(8월17일~8월20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30만3천432두(일평균 7만5천858두)로, 전주(8월9일~8월12일) 26만7천129두(〃6만6천782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1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404두(일평균 2천351두)가 출하, 전주 8천120두(〃2천30두)에 비해 15.8%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395원으로 전주 5천326원에 견줘 69원 상승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2천785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6%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762두로 29.4%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857두로 41.0%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886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818원, 1등급 가격은 5천656원, 2등급 가격은 4천853원으로 나타났다.

8월 중순까지 흐름을 볼 때 이달 한돈 가격도 6~7월에 이어 평균 5천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휴가 특수를 누리지 못한 상황에서도 선전한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수입물량이 줄고, 폭염으로 한돈 공급물량이 주는 등 돈육 공급물량이 부족한 영향이 가장 크다. 그러다 지난주부터 한돈 소비도 살아나면서 한돈가격은 서서히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추석 물량 확보 경쟁에다 학교 급식까지 재개되면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 이 같은 전반적인 상황을 볼 때 당분간 한돈가격은 강보합세 기조 하에 출하물량 추이가 주도하는 시장 흐름이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