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한돈 전망치 상향 조정
8~9월 한돈 전망치 상향 조정
농경연 보고서서 밝혀
4700~4900원 예상
출하 줄고 명절 수요로
  • by 임정은

최근 돼지 값이 예상을 크게 웃도는 가운데 향후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농촌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8~9월 돼지 값이 전년 동기(평균 4천536원)보다 200~400원 가량 높은 4천700~4천900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7~9월 한돈 시세를 각각 4천725원, 4천413원, 4천853원으로 전망한 6월 양돈 관측치에 비해서도 높아진 수치다. 농경연은 7월 한돈 시세(5천138원)가 오른 데 대해 코로나 19 재확산과 폭염으로 가정 내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여기다 한돈 출하 감소도 지적됐다. 농경연은 7~8월 폭염일수 증가와 9월 작업일수 감소로 3분기 돼지 출하가 416만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3.6% 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한돈 시세가 높고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 재개 등으로 3분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7만8천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다 수요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7월 가정 수요 증가에 이어 8~9월은 국민 상생 지원금 지급에 따른 기대 수요와 명절 수요 등이 돼지 값을 끌어 올리면서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한돈 시세가 높고 벨기에선 돼지고기 수입 재개 등으로 3분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7만8천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20일 현재 8월 평균 돈가는 5천268원으로 현 시점에서 볼 때 월 평균 가격으로는 올 최고치이며, 지난 11년 이후 8월 돼지 값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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