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지금 불안하고 가을엔 위험하다
ASF, 지금 불안하고 가을엔 위험하다
6~7월 멧돼지 ASF 크게 증가
발생지 10km 농가 방역 강화
  • by 김현구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7월 29일(목) 강원도 원주시 소재 도축장(강원엘피씨)과 강원도 홍천 멧돼지 ASF 검출지점 인근 멧돼지 차단 울타리를 점검하였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7월 29일(목) 강원도 원주시 소재 도축장(강원엘피씨)과 강원도 홍천 멧돼지 ASF 검출지점 인근 멧돼지 차단 울타리를 점검하였다.

최근 야생멧돼지서 ASF 양성 개체 발견 증가하면서 양돈장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사육돼지 ASF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멧돼지 발생지역→농장→돈사’로 이어지는 경로에 대해 오염원 전파를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여름철(6~7월) 야생멧돼지에의 ASF 발생이 67건으로 전년 49건 대비 36% 증가, 특히 멧돼지 양성 검출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 내에 있는 양돈장도 많아 농장으로 ASF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양성검출지점 주변 농가수는 총 343호로 500m내 6호, 3km 149호, 10km 내 188호가 위치해 있다.

농축산부는 현 상황에서 △멧돼지 폐사체 수색‧포획 및 울타리 관리 △멧돼지 발생지역으로부터 농장으로 오염원 전파 차단 △농장 내 오염원 유입 차단 등을 위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농축산부는 멧돼지 폐사체 수색 확대와 아울러 농장 차단 방역 강화를 위해 농장 내 차량 진입 통제를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경기남부지역은 8월말까지, 중부권역은 9월말, 남부지역은 12월말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람과 접촉이 잦은 모돈사에서 발생위험이 큰 만큼 모돈사 출입 인원 최소화, 위생장갑 착용 등 방역 조치 이행실태를 시군과 검역본부가 철저히 점검키로 했다.

한편 농축산부는 경기 남부권 양돈장에 부여된 차량진입통제 조치 기한을 8월말로 연장했다.

당초 농축산부는 경기 남부권에 대해 지난 6월말까지 차량진입통제 조치를 완료토록 했지만 중앙정부-지자체-농가간 홍보 부족과 함께 현장의 농가들이 기한 내에 설치가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하자, 이행 계획서 제출한 농가에 대해서 기한을 연장키로 했다. 농축산부는 8월말까지 차량진입통제 조치를 이행치 않은 농가에 대해선 출하전 모돈 전수 조사 등 정밀검사와 함께 써코백신 지원 배제 등 불이익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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