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가격이 강보합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28일 5천282원, 29일 5천273원, 30일 5천356원, 7월 1일 5천308원, 2일 5천240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일 평균 산지 출하물량이 6만5천두대가 유지되고, 7월 이후 방역 단계 완화에 따른 소비 기대감으로 강보합국면이 유지되고 있다.
7월 첫째 주(6월28일~7월2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136두(일평균 2천27두)가 출하, 전주(6월21일~6월25일) 9천550두(〃1천910두)에 비해 6.1%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293원으로 전주 5천270원에 견줘 23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193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1.5%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249두로 32.1%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694두로 36.4%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724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555원, 1등급 가격은 5천465원, 2등급 가격은 4천888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한돈 평균 가격은 kg당 탕박 기준 4천298원을 형성, 전년 동기(4천37원) 대비 6.5%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가정 내 소비가 굳건하게 유지된 가운데, 국내 산지 출하물량 및 수입량 감소 등 전체 돈육 공급량이 줄어 돈가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는 거리두기 완화 및 재난 지원금 지급 ‘호재’로 상반기 강세를 하반기에도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주 한돈가격은 본격적인 장마 시작과 폭염 등 돼지고기 소비에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공급 물량이 주도하는 시장 흐름을 볼 때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