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경마 중단이 축산업에 불똥이 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도 축산발전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축산발전기금 수입은 554억원 규모의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차입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일반지출(사업비)의 경우 전년 대비 1.7% 증가에 그치고 있으며 축산업 경쟁력 제고 사업비 중 보조사업은 전년대비 4천988억원(17.4%)이나 삭감됐다. 특히 축산발전기금의 여유 자금은 전년 대비 53.4%나 감소해 기금 운용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 같이 축산발전기금이 크게 감소한 원인은 코로나 발생 여파로 경마산업이 중단된 영향이다. 경마 수익금으로 매년 1천억원 규모의 축산발전기금이 출연되었지만 지난해 경마 중단 이후 축산발전기금이 단 한 푼도 출연되지 못했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경마산업의 기반 유지와 축산업 발전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국회 계류 중인 온라인 마권 발매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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