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수급 조절 위기 메뉴얼 구축 추진
돼지 수급 조절 위기 메뉴얼 구축 추진
농축산부, 양돈수급위 이관 첫 회의
김유용 서울대교수 위원장으로 추대
위기 단계별 돈가 기준 가격 설정키로
  • by 김현구
김유용 서울대학교 교수
김유용 서울대학교 교수

정부 주관 하에 양돈수급조절협의회가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날 양돈수급조절협의회장에 김유용 서울대학교 교수를 선출하는 등 양돈 수급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 3월 축산물 수급조절협의회 운영과 관련된 축산법을 개정, 1년간 유예 기간을 거쳐 올 4월부터 기존 민간 중심의 축종별 수급조절협의회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소속의 자문기구인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이에 농축산부는 지난 5월 전체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 구성을 완료하는 한편 6월부터는 돼지 등 5개 축종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 내 돼지(양돈) 소위원회가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날 ‘2021년 돼지 수급동향 및 가격전망’ ‘돼지 수급조절 매뉴얼 기준설정을 위한 분석’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양돈수급조절협의회 위원장에 김유용 서울대학교 교수가 선출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양돈수급조절협의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농축산부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수급 불안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돈산업 수급 매뉴얼 구축 및 기준 설정이 필요함을 느껴, 수급조절 매뉴얼 구축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축평원의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평년가격을 기준가격으로 설정하고, 월별 가격의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위기 단계별 판단 기준을 설정, 신뢰구간 50% 이내는 안정, 50~95% 주의, 95~99% 경계, 99% 초과는 심각으로 구분하는 등 위기단계별로 생산자 등이 추진할 자율 수급 조절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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