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출하 감소로 안정세 기대
[주간시황] 출하 감소로 안정세 기대
출하 감소로 안정세 기대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 / 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지난주 한돈 평균 가격이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2일 4천530원, 13일 4천617원, 14일 4천605원, 15일 4천638원, 16일 4천642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수요 침체에도 불구 출하물량 감소 등 공급 주도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4월 셋째 주(4월12일~4월16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18두(일평균 2천4두)가 출하, 전주(4월5일~4월9일) 1만951두(〃2천190두)에 비해 9.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604원으로 전주 4천473원에 견줘 131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937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4%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452두로 34.5%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629두로 36.1%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92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873원, 1등급 가격은 4천720원, 2등급 가격은 4천265원으로 나타났다.

4월 중순까지 한돈 평균 가격은 4천500원대로 전년 4월(4천286원)에 비해서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작년에는 3월을 기점으로 한돈 수요가 증가하면서 돼지 값이 상승했다면, 올해는 수요보다 공급이 감소하면서 돼지 값이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일 평균 출하물량은 7만6천두 수준이었으나, 올 4월은 7만두로 크게 감소한 것이다. 특히 올해 월별 평균 일 출하두수를 살펴보면 △1월=7만2천697두 △2월=7만8천631두 △3월=7만6천734두, 4월 들어서면서 일 평균 출하두수는 평균 7만두로 크게 감소하면서 도매시장으로의 출하도 크게 줄어 소비 주춤 속에서도 돼지 값은 선전하고 있다.

이에 당분간 돼지 값은 수요보다 공급이 주도하는 시장 흐름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 강보합세 기조 하에 출하물량 추이가 변수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