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봄 바람 타고 상승 기대
[주간시황] 봄 바람 타고 상승 기대
코로나 확산세가 변수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 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유통연구소

한돈 가격이 연중 최고를 형성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5일 4천15원, 16일 4천45원, 17일 4천116원, 18일 4천30원, 19일 3천929원을 형성했다. 이 같이 한돈가격은 삼삼데이 이후 잠시 숨을 고른 후 지난주부터 다시 상승, 연중 처음으로 주간 평균 4천원대 시세를 형성했다.

3월 셋째 주(3월15일~3월19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코로나 확산 여파로 지난주에도 수도권 A 도매시장 중단 여파에도 총 1만889두(일평균 2천178두)가 출하, 전주(3월8일~3월12일) 1만949두(〃2천190두)과 비교해 거의 비슷한 물량이 출하됐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32원으로 전주 3천983원에 견줘 49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14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7%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604두로 33.1%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271두로 39.2%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576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256원, 1등급 가격은 4천151원, 2등급 가격은 3천764원으로 나타났다.

3월 들어 삼삼데이를 기점으로 한돈 가격이 4천원대로 올라선 가운데 상승 폭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 코로나 감염 확진자 수가 하루 4백명 수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소비 지역인 수도권에서 코로나 방역 강화가 지속, 한돈 소비가 진작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여전히 학교 급식 물량은 미미하고, 외식 소비 둔화도 지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한돈 평균 가격도 4천원 안팎 박스권에서 머물며 코로나 변수가 추가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다.

이번 주에도 계절적인 수요 증대가 기대되어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코로나 확산세 진행 추이와 도매시장 출하물량 추이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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