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는 즉각 사료 운송 재개하라”
“화물연대는 즉각 사료 운송 재개하라”
화물연대 6일째 정문 봉쇄로
지역 축산농가 사료 수급 차질
축단협 “양축가 목숨 볼모 안 돼”
  • by 김현구
사진 제공 : 한우협회
사진 제공 : 한우협회

화물연대가 최근 선진 군산공장의 정문을 봉쇄, 지역 한돈 및 축산농가의 사료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1일부터 5일 현재까지 선진의 군산공장 정문을 불법 봉쇄하여 공장에서 생산된 사료 운송을 막고 있다. 화물연대는 해고된 7명의 노동자의 복직 및 30% 임금 상승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선진은 “현재 많은 가축들이 제대로 사료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사료 운송 차질로 인한 문제는 사료공장의 문제를 넘어서 살아있는 가축과 가축을 키우는 농민의 피해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사료 출하 재개를 요청했다.

이에 축단협도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자신들의 생존권을 주장하기 위해 선량한 축산농가의 목숨을 볼모 삼아 축산농가의 생존권을 저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불법적인 정문봉쇄를 즉각 해제하고 원활한 사료 공급을 재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화물연대가 불법 점거 중인 군산공장의 경우, 전체 3천 농가의 100만두의 소와 돼지의 사료를 출하하고 있는 시설이다. 이들 가축의 사료가 6일째 공급되지 않은 상황으로 가축은 물론, 가축을 키우는 3천 농가들의 시름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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