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막바지 설 수요에도 보합
[주간시황] 막바지 설 수요에도 보합
코로나로 소비 위축 지속
  • by 정규성
정규성 축산유통연구소장
정규성
축산유통연구소장

설 성수기에도 불구 한돈가격이 약보합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25일 3천669원, 26일 3천633원, 27일 3천625원, 28일 3천628원, 29일 3천615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코로나 방역 강화의 일환으로 5인 미만 모임이 금지가 지속되면서 외식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한돈 가격도 3천원 중반대로 정체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월 마지막 주(1월25일~1월29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2천770두(일평균 2천554두)로 전주(1월18일~1월22일) 1만3천672두(〃2천734두)에 비해 7.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634원으로 전주 3천628원에 견줘 6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651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8.6%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321두로 33.8%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798두로 37.6%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94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3천866원, 1등급 가격은 3천735원, 2등급 가격은 3천362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 위축 속에서도 선물 세트 시장은 나름대로 분주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막바지 설 수요로 한돈 선물세트 소비 진작이 기대되지만 큰 기대는 무리일 듯싶다.

1월 한돈 평균 가격은 3천664원을 형성하면서 전년 동기(2천923원)보다는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한돈가격이 작년 10월 이후 4천원대를 지속 형성했던 점에 비춰볼 때는 지난달 한돈 가격은 뚜렷한 하향 추세로 분석된다. 이에 2월 한돈 가격도 설 이후 약보합세가 예상되나 3월 삼겹살 데이에 따른 수요가 기대하면서 꿈틀 거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관건은 역시 코로나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방역 강화가 지속될 시 한돈 소비 확대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도매시장 출하두수 및 가격 현황(축산물품질평가원)
주간 도매시장 출하두수 및 가격 현황(축산물품질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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