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ASF로 돼지 30% 감소
캄보디아 ASF로 돼지 30% 감소
17년 307만두→19년 219만두
  • by 임정은

캄보디아 내 돼지 사육두수가 ASF 발생으로 30% 가까이 감소했으며 특히 소규모 농가 사육두수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 돼지 사육두수는 ASF 발생 이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15년 277만마리서 17년 307만마리로 10.8% 증가했다. 그러나 18년 중국을 시작으로 ASF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캄보디아 내 돼지두수가 빠르게 줄어 19년 218만6천마리로 17년 대비 29% 감소했다.

특히 차단방역에 미흡할 수밖에 없는 소규모 농가의 돼지 두수는 17년 233만마리에서 지난해 103만마리로 55.8% 급감했다. 캄보디아 내 돼지 사육두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들 소규모 농가의 돼지가 이처럼 줄면서 캄보디아 전체 돼지도 크게 준 것이다. 그런데 같은 기간 규모화 된 양돈장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74만3천마리서 115만마리로 55.6% 늘어 대조를 보였다. 이는 전염병에 대한 차단 방역 능력에 따른 차이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농경연은 캄보디아 정부가 오는 23년까지 축산물 생산량을 연 3%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가축 질병 발생률을 줄여가는 한편 소규모 농가 중심에서 상업농 중심으로 생산 구조를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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