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ASF 700건 넘어…확산 지속
멧돼지 ASF 700건 넘어…확산 지속
화천 279건으로 가장 많아
15일 강원 인제서도 검출
  • by 김현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야생멧돼지 ASF 발생 건수가 700건을 넘어섰다. 또한 강원도 인제에서 ASF 바이러스가 첫 발견되는 등 발생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14일 기준 야생멧돼지 ASF 발생 건수는 파주 98건, 연천 279건, 포천 17건, 철원 31건, 화천 271건, 양구 5건, 고성 4건, 인제 1건 등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총 706건 발생했다.

이번 양성 확진된 개체는 경작 활동중이던 마을 주민에 의해 밭 도랑에서 발견되었으며, 인제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했다. 폐사체 발견지점은 남방한계선에서 16km 남쪽이며, 광치령 터널로부터 동쪽으로 약 3km 도로 구간 주변에 마을과 농경지가 분포한 곳이다. 기존 발생지점에서는 동쪽으로 20km 이상 떨어져있다.

환경부는 이번 발생 지점은 오염 예상 지역인 남방한계선 주변 지역과 산악으로 연결되어 있어, 발생지점 북쪽으로부터 산악지대를 통해 개체 간 전파로 확산해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전파경로에 대해서는 향후 발견지점 주변 폐사체 수색, 환경 조사 등을 통해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인제 발생지점 반경 10km 내의 양돈농가 1호(양구)에 대해 이동제한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매일 전화예찰과 농장 주변도로, 진입로를 매일 소독하는 등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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