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SF 회복에도 공급 부족
中 ASF 회복에도 공급 부족
6월 3억4천마리 3분기째 증가
ASF 前 4.4억두 견주면 턱없어
돈육 생산은 적어 고돈가 지속
  • by 임정은

중국의 돼지 사육두수가 증가세를 보이며 돼지 사육규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돼지고기 수급의 어려움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중국 통계청은 6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가 3억3천996만마리로 지난 3월 3억2천121만마리에 비해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부터 전국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돼지 사육 지원 정책 등이 시행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실제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두수가 증가, 지난해 9월 대비 10.8%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ASF 이전인 17년 4억4천만마리에 비해서는 1억마리 이상 적다. 이에 따라 상반기 돼지 도축두수는 2억5천103만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했다. ASF 여파로 지난해 돈육 생산량이 전년 대비 21% 가량 감소한 데 이어 올해는 그보다 더 줄었다는 얘기다.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있지만 돼지고기 공급 부족이 해소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최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정부 비축 냉동 돈육 1만톤을 시중에 방출했으며 올해 이미 42만톤을 이처럼 시장에 유통시켰다. 그럼에도 지난달 10~16일 돈육 도매시세는 ㎏당 48.54위안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105%) 올라 중국 내 돼지고기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