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이어 5월 돼지고기 수입량도 3만톤을 넘었다. 다만 전년 대비 감소폭은 더 커졌다.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5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3만2천톤으로 전달 3만1천톤보다 2.8% 증가하면서 4~5월 연속 3만톤대를 기록했다. 반면 전년 동월 4만8천톤과 비교하면 무려 33.5%가 적었다. 5월 수입량이 올 들어 가장 많기는 하지만 4월까지 수입량이 전년 대비 29.5% 적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으로는 더 컸던 셈이다. 이로써 5월말 수입량은 14만8천톤으로 일년전 21만2천톤에 비해 30.4% 감소했다.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늘면서 올해 세계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주된 원인이다. 여기다 최근에는 코로나 19가 미국 등 수출국들의 정상적인 돼지고기 생산과 수출을 어렵게 하고 있어 코로나도 돼지고기 수입에 주요 변수로 대두되는 분위기다.
5월말 부위별 수입량을 보면 앞다리가 5만9천톤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삼겹살이 5만6천700여톤, 목심 2만3천800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로는 앞다리가 30.3%, 삼겹과 목심은 각각 27%, 23.2% 적었다. 특히 뒷다리와 등심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94%, 57% 급감해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5월말 국가별 수입량을 보면 미국산이 6만9천톤, 독일 2만8천톤, 스페인 1만4천톤 순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24%, 26.8%, 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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