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소비 주춤
[주간시황]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소비 주춤
외식 등 추가 수요 미미
  • by 정규성

한돈 가격 강세가 주춤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일 5천182원, 2일 5천118원, 3일 5천123원, 4일 4천889원, 5일 4천564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산지 출하물량 감소 속 재난 지원금 사용으로 인한 소비가 늘었으나, 코로나 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야외 소비는 주춤하면서 한달여만에 4천원대로 내려 앉았다.

6월 첫째 주(6월1일~6월4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919두(일평균 2천480두)로 전주(5월26일~5월29일) 8천770두(〃2천218두)에 비해 1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75원으로 전주 5천221원에 견줘 146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124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1.5%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454두로 34.8%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341두로 33.7%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6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362원, 1등급 가격은 5천183원, 2등급 가격은 4천682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발생에도 불구하고 육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한돈 도매가격 역시 평균 5천원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돈 약세로 상당기간 어려움을 겪은 양돈농가들의 고충이 일시적이나마 해소돼 다행스럽다.

그러나 이 같은 강세가 지속될 지는 변수가 많아 불투명하다. 특히 재난 지원금 효과가 희미해지면 한돈 가격은 하락할 여지가 많고, 코로나 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어 야외 및 외식 소비가 지속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한돈 가격은 재난 지원금 수요 감소 속 외식 등 추가 수요 발생 기미가 없어 강세가 꺾이고,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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