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⑧] 4주 포유 전환, 농장 수익 제고로 이어져
[기획연재-⑧] 4주 포유 전환, 농장 수익 제고로 이어져
체중 늘면서 이유 후에도 잘 커
폐사 줄고 출하 일령 단축 기대
  • by 양돈타임스
정영철 양돈 PM / (주)팜스코
정영철 양돈 PM / (주)팜스코

지금까지 약 2개월간 한돈산업의 이유 후 육성률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변화가 이유체중을 올리는 것이고 이를 위한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변화가 3주 포유에서 4주 포유로 변화시켜 7kg이상의 자돈을 이유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팜스코는 Weaning 7 Campaign을 진행하면서 실제로 농장들에서 함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동참한 한 농장의 사례를 살펴보자.

사례의 농장은 전형적인 3주 포유 시스템의 농장이었다. 해당 농장의 이유자돈 119두에 대해 개체별로 체중을 측정하였을 때 평균 이유체중은 6.4kg였다. 이중 7kg이상의 자돈은 28% 수준인 33두에 불과했고 약 36%인 43두의 자돈이 6kg도 안 되는 상태에서 이유 되었다. 심지어 6두는 5kg도 안 되는 상태였다.

이 농장을 4주 포유로 전환하자 한달만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140두 측정 시 평균 이유 체중은 8.3kg에 달하며 약 84%의 자돈이 7kg가 넘게 이유하게 되었으며 6kg가 안 되는 이유자돈은 오직 2마리뿐이었고 5kg 안 되는 자돈은 아예 없어졌다. 이 후에 지난 기고에서 설명한 체중에 따른 자돈사료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56일령 체중이 25kg에 달하기까지 하였다.

이유 후 저체중 자돈이 없어진 결과는 농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유 후에도 대부분의 자돈이 사료를 정상적으로 섭취하고, 15일 간격으로 2호 사료를 주문하던 것이 10일로 주문 주기가 짧아질 정도로 초기 섭취량이 늘었으며 섭취량이 증가했는데도 연변과 설사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것이다.

저체중돈의 비율이 줄고 사료를 원활하게 섭취하며 연변 문제도 줄어드니 폐사두수도 감소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자돈 단계에서 빠르게 성장하였으니 출하일령도 단축될 것이 기대된다. 이 농장은 이러한 변화를 4월에 접어들며 실천하였다. 이 시기에 분만한 자돈이 죽지 않고 빠르게 출하되는 것과 많이 폐사하며 느리게 출하하는 것에는 엄청난 수익의 차이가 있다. 고돈가 시기 내에 출하할 수 있는 두수의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3주 포유 시 이유체중 분포
3주 포유 시 이유체중 분포
4주 포유 시 이유체중 분포
4주 포유 시 이유체중 분포

이 농장에서는 조금 더 일찍 4주 포유로 전환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후일담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다. 농장의 이유체중을 바로 점검해보자. 만약 7kg가 안 되는 자돈이 많다면 지금이 바로 4주 포유로 포유기간 연장을 실천할 때이다.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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