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美 양돈 전망 수정했다
코로나가 美 양돈 전망 수정했다
생산량 증가서 감소세로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듯
  • by 임정은

코로나 19로 미국의 올해 돼지고기 시장 전망이 대폭 수정됐다.

최근 미국 농무부는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을 1천244만톤으로 전년 1천253만톤에 비해 0.7% 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4월 관측치 1천317만톤과 견줘 5.5% 하향 조정된 수치다. 또 수출도 4월만해도 339만톤을 기대했으나 이를 4.4% 가량 낮춘 324만톤으로 수정했다.

당초 농무부는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온 돼지고기 생산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5% 가량 증가하며 생산량 최고 기록을 깰 것으로 전망했었다. 물론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3월말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337만톤을 기록하며 일년전 310만톤보다 8.6% 증가하며 실현 가능한 전망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가 돼지고기 작업장 폐쇄로 이어지고 또 돼지의 정상적 출하가 어려워지면서 돼지고기 생산량이 급감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이달 중순 현재 누적 돼지 도축두수는 전년 대비 0.8% 감소세로 반전한 상태다. 특히 출하되지 못한 돼지들이 도태되는 상황까지 몰리면서 미국의 돼지 사육두수 및 도축두수 감소세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농무부는 올 2분기부터 시작된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21년 1분기 생산량이 올 1분기보다 4.6% 가량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달 셋째주 미국의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100㎏ 기준 253.3달러로 전주 250.7달러보다 1% 더 올랐으며 한달전 120.6달러에 비해서는 11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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