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돈업 정상궤도 진입 중?
中 양돈업 정상궤도 진입 중?
5개월 연속 모돈 증가
ASF 종식 위해 방역 강화
돈육 수입 크게 늘어 ‘의아’
  • by 임정은

중국의 돼지 사육이 회복되고 있는 것일까? 올해도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ASF 종식과 돼지 두수증가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농업부는 2월 모돈이 전달 대비 1.7% 늘어 5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500두 이상 규모 양돈장의 자돈 생산두수가 전달대비 3.4% 늘었는데 전달대비 자돈 생산두수가 증가한 것은 19년 9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사료와 자돈의 이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농업부는 최근 ASF 방역 관련 규정을 강화한 10가지 항목의 공고 285호를 발표하며 ASF 종식에도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여기에는 질병 의심 시 즉시 보고 의무, 잔반 급여 금지, 불법 백신 사용 금지, 폐사체 처리 및 운송 등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됐다. 농업부는 이와 관련 올해 ASF 발생이 전년 대비 현저히 감소했지만 여전히 발생 위험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방역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면 충분히 통제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중국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은 돼지고기 수입을 더 늘릴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의 돼지 사육두수가 ASF 이전 대비 50% 가량 적은 수준이며 이에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더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중국 세관에 따르면 2월말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56만톤으로 전년 대비 158% 늘었다. 한편 최근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3월 마지막주 ㎏당 46.53위안으로 일년전 130% 가량 높지만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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