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축산물품질평가원은 최근 2019년도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 연보에는 작년도 시도별 출하두수 분석 및 도체 성적 등 출하 돼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양돈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료를 정리했다.…O
■충남 출하두수 가장 많아=지난해 돼지도체 등급판정두수는 1천781만2천764두로 18년도 사육두수(1천133만2천812두) 대비 157.2%의 판정률을 보였다. 전년 판정률(165,0%) 대비 7.8%P 감소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경기 북부 지역 ASF 발생으로 지역 단위 살처분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돼지 출하농장수는 5천993호로 전년(6천13호)대비 0.3% 감소했다. 전체 출하농장 중 경기도가 1천255호(20.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충남(1천158호, 19.3%)이 이었다. 지역별로 출하두수를 분석한 결과 충남이 가장 많은 363만8천두를 기록, 전체 출하두수의 20.4%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319만1천두(17.9%) △전북=226만6천두(12.7%) △경북=211만1천두(11.9%) △경남=189만9천두(10.7%) △전남=177만2천두(10.0%) △충북=96만두(5.4%) △제주=86만두(4.9%) △강원=79만6천두(4.5%) 순으로 나타났다. 농장당 평균 출하두수는 2천972두였으며, 지역별로는 전남(3천211두), 제주(3천202두), 충남(3천141두)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 도매시장 출하 비율 가장 높아=지난해 등급판정 시행 도축장은 73개소로 도축장별 판정 두수는 △팜스토리 한냉=67만3천928두 △도드람엘피씨공사=64만3천732두 △영남엘피씨=59만6천425두 순으로 나타났다. 판정두수가 연 40만두 이상인 도축장은 12개소로 나타났으며, 전국 도축장별 일평균 판정두수는 1천5두로 전년(988두) 대비 1.7% 증가했다. 한편 전국 도축장 수는 2002년 110개에서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해 73개를 기록하면서 매년 줄고 있다.
또한 전국 출하돼지의 출하처를 분석한 결과 도매시장 출하 비율은 6.6%, 육가공 출하는 73.5%, 일반 거래는 19.9%를 형성했다. 지역별 도매시장 출하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경남, 경북이 이었다. 반면 가장 출하두수가 많은 경기지역과 충남 지역의 도매시장 출하 비율은 1.6%, 4.9%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 지역은 도매시장보다 육가공 및 일반 거래로 출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체 중량 전년 대비 증가=지난해 돼지도체 등급 출현율은 △1+등급=30.4% △1등급=34.1% △2등급=31.2% △등외=4.3%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4.4%로 전년(63.8%)대비 0.6%P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암퇘지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6.1%로 전년 대비 0.4%P 상승, 거세돼지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3.5%로 전년 대비 0.9%P 상승했다.
또한 지난해 탕박 평균 도체 중량은 88.2kg, 등지방 두께는 21.8mm로 나타났다. 도체 중량은 전년대비 0.2kg증가, 등지방 두께는 전년과 동일했다. 탕박(제주 제외) 평균 경락가격은 도체중량 87kg이상~94kg미만 구간에서 가장 높게(kg당 3천993원) 나타났으며, 평균가격(3천778원) 대비 155원 높게 형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