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한돈 소비 악재 아닌 기회로
‘주 52시간’ 한돈 소비 악재 아닌 기회로
가정 소비 늘 여지 높아
소포장‧에어프라이어용 개발
  • by 임정은

한돈 소비 악재로 여겨졌던 52시간제 시행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물론 이에 맞는 새로운 소비 확대 전략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한국인의 돼지고기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한돈 소비를 늘리기 위한 주요 방안과 관련,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외식 소비는 줄고 반대로 가정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맞는 소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52시간제는 그동안 돼지고기 소비를 위축시킴으로써 한돈 소비에도 악재로 여겨졌지만 조사 결과와 같이 가정 내 소비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은 한돈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농진청은 가정 내 소비를 늘리기 위해 한돈을 다양한 부위 소포장 상품으로 개발하고 판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갈수록 축산업과 유통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깨끗한 사육환경과 유통 과정을 공개해 이 같은 불안을 해소하는 노력도 향후 한돈 소비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꼽혔다. 아울러 이베리코를 경험해본 소비자들 사이에 한돈에도 차별화되는 새로운 품종에 대한 요구가 존재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 사용이 늘고 반조리 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돈을 에어프라이어에 맞는 전용 육가공 제품으로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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