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한돈 강세…지속은 불투명
[주간시황] 한돈 강세…지속은 불투명
삼삼데이 종료 및 코로나 여파로
  • by 정규성

한돈 가격이 모처럼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24일 3천531원, 25일 3천631원, 26일 3천850원, 27일 4천233원, 28일 4천264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외식 수요 급감에도 불구, 대형마트 및 온라인을 통한 가정 내 수요가 늘고 유통업계의 삼삼데이 물량 확보 경쟁 등 전체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세가 형성되고 있다.
2월 넷째 주(2월24일~2월27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29두(일평균 2천257두)로 전주(2월18일~2월21일) 8천921두(〃2천230두)에 비해 1.2%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802원으로 전주 3천284원에 견줘 518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663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5%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937두로 32.7%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414두로 37.8%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886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131원, 1등급 가격은 3천957원, 2등급 가격은 3천414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200~5천300원, 전지 5천300~5천400원, 등심 4천800~4천900원, 후지 3천100~3천2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2월 한돈 가격은 2천원대로 시작해 4천원대로 마감하는 등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설 명절 이후 의례적인 소비 감소 속 2천원대로 출발했던 한돈 가격은 중순 이후부터 육가공업체들이 작업을 증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줄고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코로나 여파’로 인한 가정 내 소비가 늘기 시작하고 삼삼데이 직전 유통업계가 물량 확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한돈 가격은 단숨에 4천원을 넘어섰다.
관건은 지속 여부다. 코로나 여파가 장기화됨에 따른 외식 감소 지속과 삼삼데이 이후 할인 판매 종료 등에 따라 소비도 다시 감소, 한돈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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