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3천원 회복했지만 갈 길 멀다
[주간시황] 3천원 회복했지만 갈 길 멀다
삼삼데이 판촉 등 소비 홍보 강화해야
  • by 정규성

한돈 가격이 한달만에 3천원대를 회복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0일 2천982원, 11일 3천8원, 12일 3천135원, 13일 3천74원, 14일 3천16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한돈업계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 영향으로 소비가 증가하면서 모처럼 상승세가 나타났다. 3천원대는 회복했지만 여전히 생산비 이하 시세로 갈 길이 멀어 보인다.     

2월 둘째 주(2월10일~2월13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192두(일평균 2천548두)로 전주(2월4일~2월7일) 1만144두(〃2천536두)에 비해 0.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48원으로 전주 2천911원에 견줘 137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982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3%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315두로 32.5%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895두로 38.2%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771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3천132원, 1등급 가격은 3천8원, 2등급 가격은 2천632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200~5천300원, 전지 5천300~5천400원, 등심 4천800~4천900원, 후지 3천100~3천2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설 연휴 직전 2천원대로 하락했던 한돈 가격이 한달만에 3천원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상승 폭은 크지 않아 3천원대를 회복했다는점만 만족해야했다. 상승 요인은 한돈업계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 진행 등 소비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도매시장 출하두수도 3천두 이상서 2천두대로 감소하면서 한돈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행히 소비 시장을 강타했던 코로나 19 여파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한돈 소비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으며 특히 내달 3일 삼겹살데이가 다가옴에 따라 육가공업계도 작업 물량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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