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위험도 평가 기준안’ 공개하라
‘ASF 위험도 평가 기준안’ 공개하라
농축산부 두 달 넘게 미공개
  • by 김현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ASF 희생 농가들의 재입식을 위해 마련한 ‘ASF 위험도 평가 기준안’을 농림축산식품부가 두달간 공개하지 않아 농가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2월19일 ASF 희생 농가들의 재입식을 위한 ‘ASF 위험도 평가 기준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나, 농축산부는 두 달이 지난 현재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 협회는 검역본부에서 제출된 위험도 평가기준에 대한 정보공개를 농축산부에 요청 했으나, 비공개 내용이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같이 검역본부가 ‘ASF 위험도 평가 기준안’을 제출했음에도 농축산부는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두 달 동안 재입식을 위한 어떠한 제스처도 취하지 않음에 따라 정부의 재입식 의지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는 경기 북부 지역 및 강원 화천군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 검출되면서 사육 돼지로의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한돈협회는 정부의 기준안을 배제하고 협회 주도의 재입식을 위한 위험도 평가기준 마련을 위한 민간 차원의 방역수준 평가 시뮬레이션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를 토대로 과학적 재입식 근거 제시를 통해 조속히 재입식 허용을 정부에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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