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돈 6년 만에 4천원 미만
작년 한돈 6년 만에 4천원 미만
3779원…전년비 12% 하락
1781만두 출하 4년 연속 최고
  • by 임정은

지난해 한돈 시세가 13년 이후 6년만에 3천원대로 내려앉았다. 돼지 출하물량은 4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9년 전체 돼지 출하물량은 1천781만마리로 일년전 1천736만마리에 비해 2.6% 증가, 16년부터 4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월과 10월 두 달이나 한달 출하물량이 170만마리를 넘어 월별 출하물량에서도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처럼 늘어난 돼지 출하물량에 돼지 값도 하락했다. 19년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3천779원을 기록, 18년 4천296원에 비해 12% 하락했다. 4천원대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 13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돼지 값 추이를 보면 그동안의 계절적 흐름을 자주 벗어난 것도 눈에 띈다. 19년 월별 돼지 값을 보면 9월이 4천791원으로 연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존 연중 최고치를 형성하던 5~6월은 4월에 비해서도 낮은 이례적 흐름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중국 ASF에 따른 수입량 감소 전망과 9월 국내서 발생한 ASF라는 변수들 때문. 그러나 이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기존 소비 특수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 이는 소비 시장의 변화 속에 한돈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들로 해석되면서 한돈 소비에 대한 걱정을 키운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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