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돼지 값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미국 농무부 경제조사국은 4분기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 동기 보다 6% 가량 증가한 약 34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 10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118만톤으로 일년전보다 6.4% 늘면서 월 생산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3분기까지 생산량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과 비교해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도축이 더 빠르게 증가하는데다 10월부터 11월 초 돼지 도축체중도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4분기 돼지 값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 ASF 상황이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를 늘릴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에 농무부는 내년 역시 돼지고기 생산량이 올해보다 4% 증가하나 돼지 값은 19년 대비 19%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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