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황] 소비 꽁꽁, 재간이 없다
[주간 시황] 소비 꽁꽁, 재간이 없다
할인 마감 및 김장철 종료로 소비 줄어
  • by 정규성

한돈 가격 상승세 동력이 약화되면서 주춤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2일 3천979원, 3일 3천897원, 4일 3천915원, 5일 3천895원, 6일 3천788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김장철 도래에 따른 수요 발생 및 한돈업계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 영향으로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했으나, 4천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보합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12월 첫째 주 (12월2일~12월6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4천43두(일평균 2천809두)로 전주(11월25일~11월29일) 1만3천846두(〃2천769두)에 비해 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896원으로 전주 3천850원에 견줘 46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832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3%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457두로 31.7%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754두로 41.0%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662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175원, 1등급 가격은 4천21원, 2등급 가격은 3천610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700~5천800원, 전지 5천900~6천원, 등심 6천~6천100원, 후지 3천700~3천8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내년도 돈가 전망에 대한 분석자료가 여러 관련 기관, 연구소에서 발표되고 있다. 발표된 내년도 한돈 돈가 전망을 요약하면 대부분 전망이 2018년도 평균 가격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어 올해 평균 돈가 3천900원대 보다 12%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망보다 더 높은 가격 형성을 위해서는 업계가 한돈 소비, 유통시장 분석을 통해 한돈 마케팅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들어서며 대대적인 할인 판촉 행사 등으로 상승했던 한돈 가격이 12월 들어서며 할인행사 중단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서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도 보합세 기조 하에 출하물량 추이가 주도하는 시장흐름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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