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첫 발생 두 달을 향해 가면서 농가 차원의 차단 방역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SF 잠복기가 4~19일이며 지난달 9일을 마지막으로 양돈장에서는 더 이상 발생이 없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야생 멧돼지에서는 계속 발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기홍〈사진〉 양돈연구소장은 ‘양돈장 방역 위생과 기본 관리 점검표’<표 참조>를 제시하면서 “ASF의 농장 내 유입을 막기 위해 객관적 기준에 의한 평가를 통해 농가별로 방역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세우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 ASF가 발생했음에도 야생 멧돼지 외에 농장에서의 발생 없이 지금껏 효과적으로 방어한 벨기에와 체코도 이 같은 평가를 통해 농가별 효율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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