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이어 8월도 돼지 출하물량이 역대 8월 중 가장 많았다. 올 여름 출하물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 셈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월 출하된 돼지 두수는 139만2천여마리로 전달 147만5천마리에 비해 5% 가량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월 130만마리 대비 7% 증가했다. 7월도 전년 대비 14% 급증한데 이어 8월도 출하가 큰 폭으로 늘면서 8월도 역대 8월 출하물량으로는 가장 많았다. 7~8월만 보면 올해가 287만마리로 전년 대비 10.7% 많았다. 이로써 8월말 돼지 출하두수는 1천158만2천마리로 전년 동기 1천121만5천마리에 비해 3.3% 늘었다.
6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보다 1만여마리(0.1%) 많은 수준이었던데 비해 출하물량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7~8월 연속 돼지 출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볼 때 올해 여름철 더위로 인한 출하 정체가 덜 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올해는 매년 가을철 반복되던 홍수출하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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