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에 한돈 60톤 전달
서울시청에 한돈 60톤 전달
  • by 김현구

한돈농가들이 복지 사각지대의 서울 시민들을 위해 한돈 기부에 나섰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서울시청에서 앞다리 24톤, 뒷다리 36톤 등 총 60톤, 약 3억원 상당의 한돈 전달식을 개최했다. 기부된 한돈은 서울시 푸드뱅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위협과 돈가 하락으로 한돈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가보다 더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한돈이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한돈농가들의 의견이 모아져 이 같이 진행하게 됐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여름철 더위에 고충을 겪은 어려운 이웃에게 대한민국 대표 건강 식재료인 한돈을 제공하며 희망을 전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소외계층을 돕겠다”고 밝혔다.

정연보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가을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이 영양을 보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전국적인 나눔 사업 가운데서 서울시 어려운 이웃에게도 많은 지원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원이 정무부시장은 “서울시는 복지 사각지대 시민들의 삶에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한돈농가의 기부는 여름철 영양보충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농가들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지난 7월말부터 8월초까지 ‘한돈 나누기, 행복 더하기’ 캠페인을 열고 전국의 소외계층에게 약 700톤, 30억원치의 한돈을 기부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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