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돼지고기 값이 최근 폭등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농업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평균 도매시세는 이달 둘째주(9~15일) ㎏당 26.55위안으로 전주 24.9위안보다 6.5% 오른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30위안을 돌파했다. 지난 3월 19위안대서 4월 20위안, 6월 22위안으로 한달 평균 5% 안팎서 오름세를 보이던 돼지고기 가격이 7월 23.6위안으로 10% 가량 오른데 이어 이달에는 상승폭이 더 커진 것이다. 당초 중국 돼지 값은 공급물량 부족이 본격화될 7월 이후 돼지 값 급등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된바 있다. 이 같은 분석이 맞다면 향후 상승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런데 중국 돼지사육두수를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중국 농업부는 지난 17일 7월 기준 전체 돼지 사육두수가 일년전보다 32.2%, 모돈두수가 31.9% 각각 줄었다고 밝혔다. 당분간 돼지고기 생산물량 감소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돼지 값 급등세가 더 이어질지, 이로 인해 세계 양돈시장에는 어떠한 여파가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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