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값 역사상 처음 있었던 일
돼지 값 역사상 처음 있었던 일
  • 임정은
  • 승인 2019.07.02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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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돈가 4월보다 떨어져
09년 사례는 ‘인플’ 오보 탓
출하 정체에도 반등 기미 無

출하 감소에도 6월 돼지 값이 하락했다. 특히 5월에 이어 6월도 4월에 비해 돼지 값이 낮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 돼지 도매가격(제주 제외)은 ㎏당 4천200원으로 전달 4천159원에 비해 1% 가량 올랐지만 지난해 동월 5천192원에 견줘서는 무려 19%가 하락했다. 특히 6월 돼지 출하물량은 128만마리로 전달 148만2천마리는 물론 지난해 동월 130만마리에 비해서도 소폭 감소했다.

그럼에도 돼지 값이 오히려 하락, 최근 부진한 한돈 소비를 실캄케 했다. 특히 지난 4월 4천370원과 비교하면 5~6월 모두 낮았는데 5~6월 돼지 값이 4월보다 더 낮았던 경우는 멕시코발 신종플루 사태로 소비가 급격히 위축됐던 지난 09년 이후 처음이다. 소매가격도 마찬가지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6월 돼지고기 삼겹살(국산냉장.중품) 100g당 평균 가격은 1,936원으로 평년 2,195원을 크게 밑돌았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해외 ASF 영향과 6월 돼지고기 소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락이 지속되는 이유는 국내 돼지고기 재고량 증가와 극심한 소비부진 때문이다"며 “연초부터 시작된 가격하락이 올 한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돈농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국내 전체 재고량 추정 결과 지난해 말 국내 돼지고기 재고량은 총 5만8058톤으로 2017년 말 대비 7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두 달 연속 하락한 97.5포인트로 외식 대표 메뉴인 돼지고기 소비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자료 제공 :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자료 제공 :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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