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소비 ‘진퇴양난’…돈가 요지부동
[시황] 소비 ‘진퇴양난’…돈가 요지부동
  • 정규성
  • 승인 2019.06.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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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육 할인행사에도 소비 침체

돼지 값이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0일 4천238원, 11일 4천239원, 12일 4천286원, 13일 4천334원, 14일 4천292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연중 최고 가격을 형성해야 함에도 불구, 돈육 소비가 가시화되지 않으면서 4천원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월 둘째 주 (6월10일~6월13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958두(일평균 2천490두)로 전주(6월3일~6월7일, 6일 제외) 9천526두(〃2천382두)에 비해 4.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272원으로 전주 4천277원에 견줘 5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621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6.3%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380두로 33.9%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957두로 39.7%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138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535원, 1등급 가격은 4천405원, 2등급 가격은 3천975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300~5천400원, 전지 5천700~5천800원, 등심 5천900~6천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한돈 연중 최고 성수기인 6월에 들어서도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4200~4300원대에서 고정돼 있다. 이는 무엇보다 돈육 소비 시장 위축 심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돈 출하두수는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 감소한 만큼만 돼지 값에 반영에 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이 한돈 가격이 성수기에도 4천원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하반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한돈 가격 상승을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돈육 소비 활성화가 필요하나 최근 사회적인 현상으로 외식 소비는 줄고, 가정 소비는 수입육 원료의 간편식으로 대체되는 등 진퇴양난이다. 이번 주 한돈 가격도 보합세 기조가 이어지는 수준이 이어질 듯하다. <정규성 축산유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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